[뉴스현장] '연쇄 살인' 이기영, 검찰 송치…"죄송하다"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기영이 오늘 오전,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얼굴을 가리고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이기영이 동거녀의 시신 유기 장소를 번복하면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기영이 검찰 송치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섰지만,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습니다. 당초 공개됐던 사진이 실물과 달라 실효성 논란이 일었고요. 오늘 공개된 모습을 놓고도, 강력범죄 피의자가 신상 공개 결정이 됐는데, 사진을 고르고 얼굴을 가리는 것, 문제 있지 않냐, 이런 지적이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모습을 드러낸 이기영은 "살인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오늘 검찰 송치 모습에서 주목할만한 특이점은 없었나요?
사망한 동거녀의 시신 수색이 오리무중입니다. 이기영은 처음 시신을 강가에 버렸다고 했다가, 수색 일주일 만에 "땅에 묻었다"라고 진술을 바꿨거든요. 그런데 교수님께서 일찍이 '강가'라고 진술한 게 틀릴 수도 있다, 이렇게 예측을 하셨더라고요. 그렇게 예측하셨던 배경이 궁금한데요?
하루빨리 시신을 찾아야 할 텐데요. 이기영이 이번에 지목한 장소, 공릉천변 매장, 이건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까?
또 다른 쟁점은 추가 범행 가능성입니다. 옷장에서 발견된 택시 기사의 시신에서 남성 1명, 여성 3명의 DNA가 나왔거든요. 이 결과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기영의 특이점은 집안에 둔기를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교수님께서도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 강조하셨는데요. 이기영이 둔기를 집안에 소유하고 있었다는 것, 이건 어떤 부분을 보여주는 걸까요?
지난 주말, 경찰은 이기영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했습니다. 아직 결과는 안 나왔죠? 보통 '사이코패스' 검사를 할 때, 어떤 과정들을 거치게 되는 겁니까?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과 이기영의 행동들을 봤을 때,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몇 점 정도 나올까요? 국내에선 보통 25점 이상을 받으면 문제가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잖아요?
잔혹하게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 피해자들의 카드를 쓰는 등, 뻔뻔함 그리고 다소 허술한 범행 수법을 보였거든요. 그러고도 자신의 범행이 부모나 가족에게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고 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기영의 과거에 대한 보도도 나왔는데요. 2018년 한 여성과 결혼 후 이혼을 했다고 해요. 그런데 그 전부터 두 번 결혼했다, 아들이 있다, 이런 말들을 지인들에게 해왔다고 하던데 어떤 게 사실입니까?
실제로는 생활고를 겪었지만, 자신이 건물주의 손자라면서 재력가인 것처럼 주변 사람들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거짓말을 일삼았던 부분, 이건 범죄심리 측면에서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이기영은 음주운전 전과만 네 번이고요. 그중 두 번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평소에 음주운전을 반복한 것, 이 부분에서도 눈여겨볼 점이 있을까요?
검찰 송치 과정에서 이기영에 대한 혐의가 변경됐습니다.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혐의가 추가된 건데요. 두 가지 혐의, 어떻게 다르고 또 처벌 수위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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